문 대통령 '북한이 동의하면 백신공급 적극 추진'

 

문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대통령 판데어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"한국이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을 할 경우 북한도 당연히 협력 대상이 된다"며 미국도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협력에 대해서는 적극 지지하고 있다"고 밝혔다. 

 

문 대통령이 직접 북한에 대한 백신 지원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. "북한이 동의한다면 백신을 백신 공급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"이라고 말했다. 

 

 

벨렌 대통령도 문 대통령과 뜻을 같이하며 "코로나19 팬데믹은 모든 국가들이 함께 노력해야만 극복 가능하다"며"유럽, 개발도상국, 가난한 국가 등 모두가 백신 맞는 것이 중요하고 북한도 마찬가지"라고 밝혔다.

 

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는 백신 종류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비판이 있었다. 뒤늦은 백신공급으로 얀센, 화이자 등 다른 나라에서 취급하지 않는 백신을 들여와 일부 국민들의 비판이 있었다. 게다가 아직 국민의 20%밖에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상황에서 북한에게 백신을 공급한다는 의견은 국민들의 반발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.